전원주택 전원생활/01. 정원 꾸미기

대추나무 순 치기 정리 – 복대추 vs 사과대추, 순 치기 꼭 구분하세요!

꿈꾸는 노을 2025. 5. 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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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정원 꾸미기전원주택 마당 한편에 자란 대추나무. 여름이면 파릇파릇한 새순이 자라고,


전원주택 마당 한편에 자란 대추나무.
여름이면 파릇파릇한 새순이 자라고,
가을이면 빨갛게 익은 열매가 가지를 휘게 만들죠.
그런데 해마다 열매가 많이 달리는 나무와 그렇지 못한 나무,
무엇이 다를까요?

그 해답은 바로 순 치기에 있습니다.


♣ 순 치기란 무엇인가요?

순 치기(순 따기)는 나무에 새로 자라나는 순,
특히 도장지(위로만 자라는 가지)를 조절해
열매로 가는 에너지 낭비를 막고, 수형을 안정화하는 작업입니다.

쉽게 말해,
열매 맺지 않는 쓸모없는 가지는 초기에 잘라내자! 는 것이죠.

 

 

순치기 나무에 새로 자라나는 순 제거복대추 순치기 – 전통의 맛

 잎만 무성한데 대추는 왜 안 열릴까?

이상하네, 해마다 가지는 풍성한데 대추는 몇 개 안 열려요.
혹시, 잘못된 순 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복대추나무와 사과대추나무는 생김새도 비슷하고
잎도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추가 열리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 그래서! 두 나무는 순 치기 타이밍과 방법이 완전히 달라야 합니다.


♣ 대추나무마다 다른 순 치기 원리

구분 복대추나무 사과대추나무

열매 위치 잎자루(엽액) 새순의 잎자루
순치기 대상 위로만 자라는 새순(도장지) 일부만 정리, 대부분은 유지
순치기 효과 영양 낭비 방지, 열매로 에너지 집중 새순에서 열매 맺으므로 과한 순치기는 금물
주의할 점 도장지 과감히 제거 새순을 너무 일찍 자르면 열매도 사라짐

♣ 복대추나무 – 도장지는 미련 없이 싹둑!

복대 추는 잎자루에서 만 열매가 맺힙니다.
즉, 잎이 달린 가지(엽액)가 건강해야 대추도 열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복대 추는 위로만 쑥쑥 자라는 도장지가 많다는 것!
이 도장지를 그대로 두면 열매는커녕 나무만 헛되이 자랍니다.

♠ 그래서!

  • 6월~7월경
  • 도장지(잎 없이 뻗은 새순)는 밑동부터 잘라줍니다
  • 햇빛이 골고루 들어가도록 가지 사이 간격도 유지하세요
  • 잎이 5~6장 이상, 순이 10~20cm 자랐을 때가 적기
 순 치기 후에는 열매 맺을 수 있는 가지만 남도록 가지 정리!

♣ 왜 필요할까요?

이유 효과

도장지 억제 위로만 자라는 무용지물 가지 제거 → 수형 안정화
햇빛·통풍 확보 병충해 예방 + 열매에 골고루 빛 도달
영양 집중 과도한 순 성장 억제 → 열매로 에너지 집중
수세 조절 매년 안정적인 열매 수확 가능

♣ 실전 방법

  1. 도장지 제거 – 위로 곧게 뻗은 가지는 조기 제거
  2. 약한 순 정리 – 두세 개 나온 새순 중 튼튼한 순만 남김
  3. 열매 옆 순은 남기기 – 광합성과 보호용
  4. 병들거나 누런 순 제거 – 질병 확산 방지

사과대추 순치기아삭한 생과를 위한 섬세한 손질

♧ 사과대추 순 치기 – 아삭한 생과를 위한 섬세한 손질

사과대추는 크고 아삭한 생과용으로 사랑받지만
생장 속도가 빠르고 가지가 넓게 퍼지기 때문에
순 치기를 하지 않으면 수형이 무너지고, 열매 품질이 낮아집니다.

♧ 사과대추나무 – 새순에서 대추가 열립니다!

사과대추는 새순에서 자라난 잎자루에서 열매가 맺힙니다.
즉, 새순을 자르면 열매도 자르는 꼴입니다.

♠ 그래서!

  • 순 치기를 너무 많이 하면 안 됩니다
  • 너무 웃자란 도장지는 정리하되, 잎 있는 새순은 살려두세요
  • 특히 6~7월엔 순이 무성해지니 선별적으로만 잘라내는 것이 포인트
 열매가 맺힐 만한 새순은 충분히 자라도록 보호해 주세요.

♧ 왜 중요할까요?

이유 효과

도장지 억제 수형 유지, 영양분 낭비 방지
햇빛 확보·통풍 개선 꽃눈 형성 촉진, 병충해 예방
영양 집중 열매가 더 크고 당도 높아짐
꽃눈 분화 촉진 다음 해 수확량 증가

♧ 언제 하나요?

  • 1차: 5월 말 ~ 6월 초 (도장지 위주 제거)
  • 2차: 6월 말 ~ 7월 초 (전체 균형 순 정리)
  • 3차: 수확 후 or 11월 (병든 가지 정리)

♧ 실전 방법

  1. 도장지 제거 – 위로만 뻗는 비생산성 순 정리
  2. 교차순 제거 – 빛을 가리는 내부 겹침 순 제거
  3. 꽃눈 있는 순은 남기기 –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4. 순은 전체의 1/3 이하만 제거 – 스트레스 방지

♧ 나무를 알고 순 치기 해야 합니다

사과대추와 복대추,
둘 다 같은 대추나무지만
열매 맺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순 치기 방식도 정반대입니다.

 잘못된 순 치기 하나로, 한 해 수확을 망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왜 우리 집 대추가 안 열렸는지 이유가 보이시죠?
이번 여름엔 나무를 이해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순 치기 해보세요.
열매는 분명, 그 수고에 보답할 겁니다.

♧ 초보자용 순 치기 

잘하는 법하지 말아야 할 실수

흐리거나 서늘한 날 작업 한낮에 순치기하면 나무가 스트레스 받음
손으로 부드럽게 비틀어 제거 도구 없이 무리하게 당기면 껍질 벗겨짐
꽃눈 있는 순은 절대 자르지 않기 꽃눈 확인 없이 자르면 다음 해 열매가 사라짐
도장지 중심으로 제거, 수형 균형 유지 한쪽만 자르면 나무 기울거나 수형 망가짐

♧ 순 치기 이후 관리도 중요합니다

  • 관수 필수: 순 치기 후엔 수분 요구량이 증가해 충분히 물을 줘야 합니다.
  • 유기질 액비 보충: 발효 퇴비액을 소량 주면 회복과 꽃눈 형성에 도움
  • 절단 부위 관리: 병균 침투 방지용 전정 페인트 추천

♧ 작은 손질이 수확을 바꾼다

복대 추는 전통의 깊은 단맛을,
사과대추는 과일처럼 아삭한 식감을 줍니다.

그런데 둘 다 순 치기 하나로 열매의 품질과 수확량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정성 들여 순 치기 한 번만 잘해도
가을 수확이 더 풍성하고, 가족의 웃음도 더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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