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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는이야기 7

전원주택 착공, 산재보험부터 위치선정까지 생생 후기

◎ 전원주택 공사의 시작, 첫 삽 보다 먼저 해야 할 단 한 가지그날, 땅 위에서 처음 나침반이 돌아갔다.저는 지금 전원주택 공사를 시작한 건축주입니다.사실, 첫 삽을 뜨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했어요.그중에서도 제가 진심으로 강조하고 싶은 단 하나의 우선순위는 바로 작업자의 안전, 그리고 현장 준비의 기본입니다.1. 산업재해보상보험, 선택이 아닌 책임입니다공사를 시작하기 전, 저는 가장 먼저 산재보험부터 가입했습니다.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니까요.언제 어디서든 사고는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누군가가 평생의 고통을 짊어지게 되는 건 제가 원치 않는 일이었습니다.작업자 분들도 제 가족처럼 느껴졌어요.그래서 저는 책임을 다하고 싶었습니다.산업재해보상보험은 건..

전원주택 직영공사 후기, 견적부터 시공팀 구성까지

직영으로 짓는 우리 집, 나만의 시공 이야기 ◐ 처음에는 시공사를 찾아다녔습니다.건축허가가 떨어지고 나니 본격적으로 시공사를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인터넷 검색창에 전원주택 시공사를 입력하고 수많은 업체에 상담을 신청했죠.또 전원주택 건축박람회도 직접 다녀오며, 실물 자재도 보고, 각종 견적서도 받아보았습니다.그런데, 상담을 거듭할수록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불편했습니다. 왜 이렇게 금액이 들쑥날쑥하지?왜 설명은 자꾸 뭉뚱그려서 하지?이게 과연 믿을 수 있는 견적일까? 결정적으로 한 시공사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주택 한 건 지으면 회사 이익 3천에서 5천만 원 이 되어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순간, 머리가 띵 했습니다.물론 사업이니 수익을 남기는 건 당연하지만,그 이익이 내 집에 들어가는 자재와 시공 ..

땅이 움직여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땅이 움직여도 끄떡없는 집을 짓고 싶었던 가장의 마음♧ 처음엔 목조 주택이었습니다처음 전원주택을 계획할 때,가장 먼저 고민한 건 예산이었습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목조 주택을 생각하게 되었죠.자연친화적이고, 예쁘고,무엇보다 예산 안에서 가능해 보였거든요.그래서 주택 전시장을하나하나 발품 팔아가며 다녔습니다.목조 주택, 정말 괜찮을까?우리 가족이 오래도록 편하게 살 수 있을까? 그렇게 정보를 수집하던 어느 날,설계사무소 소장님과의 상담에서이야기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면 철근콘크리트가 낫습니다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목조도 좋지만… 앞으로 30년, 50년 후를 생각하면철근콘크리트가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사실 저는 어릴 때,벽돌로 지어진 구식 집에서 살아봤기에집이 균열 나는 걸 몸..

아내와 함께한 전원주택 설계도 완성기

♠ 도면이 아닌, 마음으로 그려낸 전원주택 이야기♠ 어때? 했는데… 시큰둥한 아내의 표정전원주택을 짓겠다고 마음먹고제일 처음 한 일은 직접 평면도를 그려보는 일이었습니다.어설프지만 나름 진지하게방의 위치, 주방의 동선, 창문의 방향까지몇 번이나 고치고 수정한 후에사랑하는 아내에게 조심스럽게 보여줬죠.여보, 이 도면 어때? 우리 집이야!그런데 돌아오는 반응은…시큰둥한 표정 하나.말없이 도면을 바라보던 아내는딱히 반응도 없이 그냥 고개를 끄덕였어요.그래, 수고했네.정말 조금… 아니, 많이 서운했죠.하지만 그 반응이, 솔직히 이해도 됐습니다.도면은 낯설고, 집의 감정은 안 보였으니까요.♠ (주)로하스홈 가이드북과 다시 시작된 설렘마음을 다잡고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우연히 눈에 띈 로하스홈 목조주택 가이드북.이..

우리딸이 3D로 완성해준 진짜 우리집

♣ 우리 딸이 3D로 그려준 진짜 우리 집설계도면이 완성됐을 때였습니다.그림은 다 나왔고, 구조도 확정됐는데왠지 마음 한편이 허전했습니다.벽도 있고, 창도 있고, 방도 정해졌지만이게 정말 우리가 살아갈 집이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도면엔 숫자와 선은 있었지만,그 안에 담길 온기나 감정은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때 옆에 앉아 있던 딸이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아빠, 이거… 내가 3D로 한번 그려볼까요?입체로 보면 좀 더 느낌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 한마디에서, 우리 가족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 우리 집을 함께 만든 디자이너우리 딸은 컴퓨터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지금은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그날 이후, 딸은 설계도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3D로 우리 집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설계와 풍수지리를 함께 고려한 나의 집짓기 이야기

♣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삶의 기운이 흐르는 그릇입니다. ♣ 왜 나는 설계와 풍수를 함께 보았는가?한 번쯤 이런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내가 사는 집이 나에게 좋은 기운을 줄 수 있을까?왜 어떤 집은 들어서자마자 마음이 편해지고,어떤 집은 왠지 모르게 불편할까?전원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었을 때,처음에는 외형과 구조에만 집중했어요. 넓은 마당, 통창, 테라스, 이런 것들이요.그런데 막상 설계가 진행될수록 공간이 주는 느낌이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그래서 결심했어요.기능과 미학은 물론, 에너지 흐름까지 조화로운 집을 지어보자고요.바로 그때부터, 설계도와 함께 풍수지리를 함께 공부하고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풍수지리 적용 핵심 포인트 (직접 설계에 반영한 내용)설계 요소 풍수 관점에서의 의미 실제 ..

땀 방울로 일꾼 꿈 , 현실이 되다

● 땀방울로 일꾼 꿈, 현실이 되다 ♠ 꿈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저는 한때 집 한 채 갖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까?라는 생각에 깊은 한숨을 쉬던 사람이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땀과 시간, 사랑과 인내로 꿈을 현실로 바꿔가는 중입니다.오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진심을 쏟은 여정—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를 직접 짓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이 이야기가, 지금 어디선가 비슷한 꿈을 꾸는 분들에게 작은 용기와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새벽을 밀어낸 꿈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알람 소리에 벌떡 일어나 작업복을 입고 뛰쳐나가던 날들이 떠오릅니다.에어컨 설치, 전기 작업, 집집마다 오가며 돈을 벌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죠.가족을 위한 집 한 채, 그 하나만 바라보며 버틴 시간이었습니다.신혼 2년 차,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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