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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순지르기, 이렇게만 하세요! – 초보도 수확 3배 늘리는 가지치기 핵심법

꿈꾸는 노을 2025. 6. 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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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순지르기, 복잡하다고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참외 순지르기, 복잡하다고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참외 순 지르기, 복잡하다고요? 이렇게 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요!

텃밭에 참외 모종 심어두고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걸 보면, 괜히 흐뭇해지죠.
하지만 어느 순간, 잎은 무성한데 열매가 안 보이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도대체 줄기를 어떻게 쳐야 하지?
수박처럼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뭐가 다른 거야?

오늘은 바로 이 참외 가지치기, 특히 순지르기라고도 불리는 적심 방법정석 방식과 쉬운 방식으로 나눠서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두 가지 방식 모두 경험해 본 입장에서, 진짜 효과 본 방법만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꼭 알아야 할 기본 개념부터 간단히 정리할게요

참외 가지치기는 조금만 용어를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 어미줄기(원줄기): 처음 모종에서 쭉 자라는 중심 줄기예요. 제일 굵고 길죠.
  • 아들줄기: 어미줄기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옆 가지들이에요.
  • 손자줄기: 그 아들줄기에서 또 나오는 가지들!
  • 참외는 손자줄기에서 열매가 열립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수박은 아들줄기에서 열리지만, 참외는 꼭 손자줄기에서 열립니다.


1. 정석대로 하는 법 (전문 농가 방식)

정석대로 하면 확실히 수확량이 많아지고, 열매 품질도 좋아져요.
다만 조금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도 차근히 따라오시면 절대 어렵지 않아요!

  1. 모종을 심고, 어미줄기에서 잎이 다섯 장 정도 나올 때까지 키웁니다.
    (이 잎 하나가 마디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2. 잎이 다섯 장 정도 되었을 때, 어미줄기의 끝을 잘라줘요.
    이걸 적심, 또는 순 지르기라고 해요.
    → 줄기가 더 이상 길어지지 않고, 옆에서 아들줄기들이 나옵니다.
  3. 이렇게 나온 아들줄기들 중에 건강한 것 3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잘라줍니다.
    하단부의 약한 가지들은 미련 없이 제거하는 게 좋아요.
  4. 남겨둔 아들줄기 3개는 잎이 8~10장 나올 때까지 키운 다음에 다시 끝을 잘라주세요.
    → 이렇게 하면 그 위에서 손자줄기들이 나오기 시작해요.
  5. 이제 마지막 관건!
    손자줄기가 나왔을 때, 아래쪽에서 나온 1~4번째 손자줄기는 잘라주세요.
    위쪽 손자줄기만 남겨두고 열매를 키우면, 건강하고 당도 높은 참외가 열립니다!

요약하자면:

  • 어미줄기 5장 키우고 자르기
  • 아들줄기 3개 남기기
  • 아들줄기 8~10장 키우고 자르기
  • 손자줄기 4개 제거, 위쪽만 열매 맺기

이 방식은 분명히 정석이지만, 매일 농장을 다닐 수 없는 분들에겐 조금 벅찰 수 있어요.
그래서 텃밭에서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릴게요.

정석대로 하면 확실히 수확량이 많아지고, 열매 품질도 좋아져요. 정석대로 하면 확실히 수확량이 많아지고, 열매 품질도 좋아져요.


2. 주말농장식 쉬운 방법 (딱 한 번만 자르기!)

이 방식은 시간이 부족한 분이나, 텃밭에 주 1~2회만 가시는 분께 정말 딱이에요.

  1. 모종을 심고, 잎이 다섯 장 정도 나오면 어미줄기의 끝을 잘라줍니다.
    딱 한 번만 자르면 돼요!
    → 이후에는 아들줄기들이 자연스럽게 자라나요.
  2. 그 아들줄기 중에서 튼튼하게 잘 뻗는 3개만 남겨주세요.
    옆으로 넓게 자라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도 없어요.
    바닥에 넓게 퍼지게 그냥 두시면 됩니다.
  3. 손자줄기들이 나오면, 가장 아래쪽 몇 개는 잘라주고, 위쪽 손자줄기에서 열매를 받아줍니다.

 이 방법은 수확량이 다소 줄 수 있지만, 힘들이지 않고도 꽤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어요.
정석 방식이 어려울 땐, 이 방법부터 시작해 보세요.

모종을 심고, 잎이 다섯 장 정도 나오면 어미줄기의 끝을 잘라줍니다. 딱 한 번만 자르면 돼요!그 아들줄기 중에서 튼튼하게 잘 뻗는 3개만 남겨주세요. 옆으로 넓게 자라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도 없어요. 바닥에 넓게 퍼지게 그냥 두시면 됩니다.


3. 추천 방식 – 둘을 섞은 현실 적용형

저는 이 두 가지를 적당히 섞어서 씁니다.
한 번만 적심하고, 아래쪽은 가지 정리, 위쪽은 자유롭게 유도하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 모종 심고 7~8장 나올 때쯤 자르고
  • 밑에 약한 아들줄기 2~3개는 제거
  • 튼튼한 아들줄기 3개만 남기고 위로 키우기
  • 줄기 밑쪽 잎은 정리해서 통풍 확보
  • 손자줄기는 4번째 이후부터 열매 받기

이렇게 하면, 손도 많이 안 가고 수확량도 괜찮고 무엇보다 병충해가 덜 생겨요.


 한마디 드리는 이야기

처음엔 참외 순지르기가 복잡해 보여요.
마디가 몇 개인지, 잎이 몇 장인지, 어디서 잘라야 할지…
하지만 한 번 해보면 감이 딱 옵니다.

 중요한 건

  • 어미줄기 너무 길게 키우지 말고
  • 아들줄기 3개 정도만 잘 키우고
  • 손자줄기 위쪽에서만 열매를 받는 것!

열매는 위에서, 정리는 아래에서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누구나 텃밭에서 달달한 참외를 바구니에 가득 담을 수 있어요.


 여러분의 텃밭은 어떤가요?

가지치기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초보자분들도 질문 남겨주시면 정성껏 답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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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콘텐츠에서는 손자줄기 열매 관리법,
그리고 참외가 달린 후, 수확까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끝까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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