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이야기/01 . 부지 선정

부지 선정 – 전원주택 성공의 70%는 땅 에서 결정됩니다!

꿈꾸는 노을 2025. 4. 1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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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선정’**가족이 함께 부지를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는 장면

 

 

전원주택 짓기의 첫걸음, 바로 부지 선정입니다.
집을 어디에 짓느냐에 따라 생활의 질, 시공 비용, 유지비용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정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해요.
아래는 제가 실제로 고민하고 조사했던 핵심 체크포인트들입니다.


1. 토지용도 확인은 필수입니다

땅 샀는데 집을 못 짓는다고요?
이런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습니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통해 해당 땅이

  • 계획관리지역인지
  • 농림지역인지
  • 보전관리지역인지
    확인해야 해요.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계획관리지역이 가장 유리합니다.
다른 지역은 건폐율, 용적률, 건축 가능 면적 등이 까다롭고 제한적이거든요.

참고: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에서 무료로 확인 가능해요.


 부지를 둘러보며 **‘도로와 접한 땅인가’*

2. 도로 접합 여부 – 도로가 없으면 집도 못 짓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요,
도로와 접한 땅인가는 건축 허가의 가장 기본 요건입니다.

건축법상 도로와 2m 이상 접해야 건축이 가능해요.

만약 사유지를 거쳐야 하는 도로라면?
그 땅의 소유주와 통행로 설정 계약을 반드시 체결해야 합니다.
(이 부분 놓치면 나중에 통행권 분쟁이 생겨요.)


3. 상하수도, 전기, 통신 인프라 유무

시골이라서 더 중요한 요소예요.

물은 어디서 끌어오지?, 정화조 설치는?, 전기요금은?

  • 상수도 미설치 지역이라면 관정(지하수)을 뚫어야 하며, 약 500만 원 이상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 하수도 미연결 시 정화조 설치 필수, 설치비 + 관리비도 감안해야 해요.
  • 전봇대가 멀리 있으면 전기 인입 비용이 몇 백만 원까지 들 수 있어요.
  • 통신 신호가 약한 지역은 인터넷 사용에도 제한이 생깁니다.

관할 시청 건축과에 문의하면 인프라 여부 확인 가능합니다.


4. 침수이력, 경사도, 일조권까지 고려

  • 침수이력이 있는 땅은 피하는 게 좋아요.
    과거에 물이 찬 적이 있다면, 지하실·기초공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 경사도가 급한 땅은 평탄화 작업에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1m 깎는 데만 수백만 원이 들기도 해요)
  • 일조권은 남향 위주로 확인하되, 주위 나무나 산세도 고려하세요.

♣ 나만의 전원 부지 체크리스트 만들기

항목 체크사항 체크결과

토지용도 계획관리지역 여부
도로접합 2m 이상 접도 확인
상하수도 상수도/하수도 연결 여부
전기 인입선 거리, 전봇대 위치
통신 인터넷 및 휴대폰 신호 수신 가능 여부
침수 침수이력 유무
경사도 평탄지 여부
일조권 남향 및 채광 확인

♣ 마무리 

집은 고칠 수 있지만, 땅은 바꿀 수 없습니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눈에 보이는 가격이나 경치보다 생활의 편리함과 건축 가능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부지 선정에서 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면, 건축과 생활이 훨씬 더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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